퇴직연금, 그냥 두면 손해? 제대로 굴리는 법
얼마 전 직장 동료와 퇴직연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 퇴직연금 그냥 은행 예금에 넣어놨어. 안전하잖아.”
그 말을 듣고 순간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저 역시 한동안 그렇게 두었다가,
나중에야 “이러면 수익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퇴직연금은 노후의 중요한 자산인데,
그냥 방치해 두면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퇴직연금을 어떻게 제대로 굴려야 하는지, 제 경험과 함께 풀어드리겠습니다.
📌 목차
- 퇴직연금이란 무엇일까?
- 많은 직장인들이 놓치는 퇴직연금의 현실
- 퇴직연금 운용 방식: DB형, DC형, IRP
- 퇴직연금 제대로 굴리는 핵심 포인트
- 제가 직접 바꿔본 퇴직연금 운용 경험
- 결론 및 행동 지침
1. 퇴직연금이란 무엇일까?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돈을 회사와 근로자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예전에는 퇴직금을 한 번에 현금으로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제도적으로 퇴직연금 계좌(IRP 등)에 적립해 두도록 되어 있습니다.
2. 많은 직장인들이 놓치는 퇴직연금의 현실
많은 분들이 퇴직연금을 그냥 ‘은행 예금’처럼 두는데요, 문제는 이자율이 2%도 안 된다는 겁니다.
물가 상승률이 3~4%라고 보면, 사실상 내 자산이 조금씩 줄어드는 셈이죠.
저도 한동안 방치하다가 예상 수익률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3. 퇴직연금 운용 방식: DB형, DC형, IRP
퇴직연금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 DB형(확정급여형): 퇴직 시 받을 금액이 확정.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짐.
- DC형(확정기여형): 매년 일정 금액을 근로자 계좌에 넣고, 운용은 근로자가 직접.
- IRP(개인형 퇴직연금): 근로자가 직접 가입·운용하며, 세액공제 혜택까지 가능.
👉 특히 DC형과 IRP는 ‘내가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노후 자산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4. 퇴직연금 제대로 굴리는 핵심 포인트
- 예금에만 두지 말고 분산 투자
- 채권형 펀드, ETF, 안정형·적극형 상품 섞어 운용하기
- 수수료 확인
- 상품마다 수수료 차이가 크므로 장기 투자일수록 꼼꼼히 비교
- 정기 점검 습관
-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은 내 계좌 성과 확인 필수
- 세제 혜택 활용
- IRP는 연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해 절세 효과도 큼
5. 제가 직접 바꿔본 퇴직연금 운용 경험
저는 처음엔 퇴직연금을 그냥 예금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예금은 원금손실은 없지만 인플레이션 생각하면 손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상 은퇴시기를 목표일로 설정해 주식과 채권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생애주기형 펀드인 TDF에 넣어두었습니다
1년 정도 지나 확인해 보니, 예금보다 확실히 수익률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큰 수익은 아니지만, “노후 자산이 제자리걸음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마음이 놓였어요.
결론 및 행동 지침
퇴직연금은 노후의 큰 자산이 될 수 있지만, 그냥 두면 사실상 손해입니다.
은행 예금에만 두는 건 안전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물가를 따라잡지 못합니다.
👉 따라서 지금 당장 다음을 실행해 보세요.
- 내 퇴직연금 운용 현황 확인하기
- 회사에서 어떤 방식(DB, DC)인지, 내 계좌 어디에 있는지 확인
- 예금 비중만큼은 조정하기
- 채권·ETF·안정형 펀드로 일부 분산 투자
- 분산투자 귀찮다면 TDF에 넣어두기
- IRP 계좌 활용하기
- 추가 납입 시 세액공제 혜택까지 챙길 수 있음
- 정기 점검 습관 만들기
- 최소 6개월마다 내 퇴직연금 수익률 확인하기
👉 오늘의 핵심은, '퇴직연금은 가만히 두는 게 아니라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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